대전시 전통무형문화유산 미래 ‘맑음’
대전시 전통무형문화유산 미래 ‘맑음’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5.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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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 전국규모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
(사진=대전시)
(사진=대전시)

 

대전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전국단위 규모의 각종 경연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시 전통무형문화유산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순창에서 열린 ‘제1회 전국정가(歌曲, 歌詞) 경연대회’에서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보유자 한자이)의 이수생들인 이아름과 정유정이 각각 개인부 최우수상과 장원을 수상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전주에서 열린 ‘제39회 전국고수(敲手)대회’에서는 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보유자 박근영)의 전수자 오영기가 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제21회 여수진남 전국 국악 경연대회(5.18~5.19)’에서는 고 3년생인 장정봉이 학생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 무형문화재 제24호 목기장 보유자인 김인규와 그의 아들이 운영하는 고려공예가 ‘2019년 대한민국명가명품’ 전통공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능과 예능 전 분야에 걸쳐 우리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대전무형문화재연합회 이진형 회장은 “이러한 결과들은 우리시 무형문화재가 전국적으로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유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지난했던 스승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 전수자들의 열정 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