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6월 1일부터 해수욕장 속속 개장
"성큼 다가온 여름"…6월 1일부터 해수욕장 속속 개장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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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충남 만리포 가장 빨리 문 열어
해수욕장 모습. (사진=신아일보DB)
해수욕장 모습. (사진=신아일보DB)

토요일인 다음 달 1일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열고 수영객들을 맞는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여름철 운영준비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차례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부산의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가장 빨리 문을 연다.

이어 6월 15일 충남 대천, 21일 제주 이호테우, 22일 제주 함덕‧곽지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운영에 들어가고,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가장 늦은 7월 20일에 개장한다.

이중 152곳 해수욕장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강원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양양 낙산 등 강원도 22개 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을 내리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운영시간과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수욕장에 확인해야 한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운영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코스프레 페스티벌', 강원 속초에서는 '수제맥주축제', 충남 춘장대에서는 '여름문화예술축제', 포항 영일대에서는 '샌드페스티벌' 등이 준비된다.

이밖에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수산물 잡기 및 전통 후릿그물 등 체험행사, 해변가 발리볼, 축구, 마라톤, 복싱대회 등 체육행사, 공군 블랙이글에어쇼 등도 해수욕장별로 마련된다.

해양수산수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해수욕장이 운영하고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도 마련돼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부는 해수욕장 운영을 앞두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21일 지자체와 해경, 소방, 경찰,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장비와 안전인력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별 운영기간과 부대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