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마약류 특별단속 실시
진도군, 마약류 특별단속 실시
  • 조규대 기자
  • 승인 2019.05.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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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단속반 구성…마약류 밀경작 일체 단속
(사진=진도군)
(사진=진도군)

전남 진도군이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오는 7월 양귀비 개화·대마 수확시기에 맞춰 마약류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양귀비·대마의 밀경작, 밀매 등 공급사범을 집중 단속해 마약 공급원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단속반을 운영한다.

단속반은 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3명으로 구성돼 상시 운영하며, 합동단속반은 군 보건소 2명과 해남지청 2명으로 1개반 4명으로 구성돼 오는 6월 중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중점 단속 지역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취약지역인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가정텃밭, 정원 등을 이용한 밀경작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관상용으로 양귀비 조성공원이나 농원, 소량 재배하는 것까지 속속들이 단속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관계자는 "이번 마약류 단속은 검찰과 경찰 합동으로 이루어지며 가정에서 양귀비나 대마 등 마약류 일체 밀경작 하는 사례가 없도록 집중 단속하겠다"며 "자생하는 양귀비·대마까지도 이번 단속을 통해 사전에 전부 제거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귀비·대마가 집주변에서 자생하고 있으면 제거하고 발견 시 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또는 검찰청으로 신고하면 된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떠한 목적으로도 재배할 수 없으며, 대마의 경우 관할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은 자 외에는 재배할 수 없고 위반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신아일보] 진도/조규대 기자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