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을지태극연습 대규모 지진대응 훈련
포항시, 을지태극연습 대규모 지진대응 훈련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5.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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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찰서·가스안전公 등 27개 기관·부서 참여

경북 포항시는 27일 을지태극 국가위기 대응연습의 일환으로 실전과 같은 지진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대책국에서 주관하여 11·15 포항 촉발지진의 위험과 최근 잦아진 동해안 해역지진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도명 방재정책과장의 상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시 관련부서는 물론 소방서, 경찰서, 해양경찰서, 해병대, 교육지원청,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KT지사 등 총 27개 기관과 부서가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12초 규모 6.9의 지진이 포항시 남구 북동쪽 7Km 해역 깊이 11Km에서 발생한 것을 가상해 포항시 지진 전문가들의 피해상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13개 협업분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을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지진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복구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지진 대응에 있어서는 최고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에는 '11·15 포항지진 백서 그간의 기록'을 발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진 대비·대응·복구·수습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