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하루 빨리 국회서 생산적 논의 진행되길"
靑 "하루 빨리 국회서 생산적 논의 진행되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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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패트 사과 및 대통령과 1대1 회담 요구'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와 대통령과의 1대1 회동을 재차 요구한 것과 관련, "하루빨리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마쳤고, 오전 오전 (황 대표의 기자회견도) 지켜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민생을 하나하나 알아보기 위해 전국을 돌았던 것으로 안다"며 "국민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생활이 바뀔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어주는 게 숙제로 남은 것 같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과 1대1 회동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이이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면서 "3당이 될지, 5당이 될지, 어떤 것을 먼저 할지 국회에서 정리된 사안이 넘어오면 그 후에 청와대에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순리에 맞는 방식으로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한국당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유감 표명을 청와대가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듯 하다"며 "청와대가 패스트트랙을 하라고 한 것이 아니니, 이견을 조율하더라도 청와대가 아닌 여당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