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롯데e커머스(대표 김경호)가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7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우수상품 개발과 판촉·홍보 등의 지원에 나선다.
이 날 서울 잠실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에는 농진청과 롯데e커머스 관계자 외에 품목별 연구모임의 대표 청년농업인들이 참석했다.
품목별 연구모임은 농진청이 2017년부터 동일 품목을 생산하는 전국의 청년농이 소통하고 농업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육성한 조직으로, 현재 한우와 쌀, 체험·가공, 시설채소, 스마트팜, e-비즈니스를 비롯한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분야 신사업 발굴과 함께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제품 판로 확대에 협력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온라인 거래 참여에 희망하는 우수 청년농을 롯데e커머스에 추천하는 한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 개발과 청년농 대상의 품질관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e커머스는 청년농이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의 판매촉진·홍보와 함께 청년농의 온라인 거래 참여 확대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두 기관은 MOU 체결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청년농을 대상으로 롯데e커머스와 실무 담당자와 전자상거래 입점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이재익 일산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직접 생산한 친환경쌀과 스낵 상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