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폐막
순천만국가정원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폐막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5.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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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도·타지키스탄·엘살바도르 등 교환 정원조성 기대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가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개막식 당일 방문객 6만3000여명을 포함해 축제 기간 약 53만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9만6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정원을 걷다. 세계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는 23개국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해 환경과 정원 문화를 공감하고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러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교환 정원 조성을 희망하고, 향후 정원 조성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의 날 행사는 세계 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50여명의 세계문화인이 전통공연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해 전통공예품 전시, 의상·놀이 체험, 기념품 판매 등 세계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세계인이 문화를 교류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향후 정원조성을 희망한 각국 대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당 나라 정원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7월19일부터 8월25일까지 물빛축제가 진행된다. 워터라이팅쇼, DJ치맥페스티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 땡볕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여름을 대표하는 화훼 연출, 야간경관(라이트가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