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치매 환자·가족 대상 힐링 나들이
보령시, 치매 환자·가족 대상 힐링 나들이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05.27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움 상호 공유…정서적 지지↑·돌봄 스트레스↓

충남 보령시는 지난 24일 치매 환자 및 가족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힐링 나들이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힐링 나들이는 치매 환자는 물론,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상호 공유하고, 친목 도모 활동으로 심리적 부담감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예산 수덕사, 홍성 갈산토기 등을 방문하여 체험 및 외부활동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동안 환자를 돌보느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한 가족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돌봄에서 오는 가족의 심리․사회적 부담은 개인 차원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함께, 체험 활동으로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인 헤아림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