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등하굣길 지킴이 '워킹스쿨버스' 시행
화성시, 등하굣길 지킴이 '워킹스쿨버스' 시행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9.05.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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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교통안전지도사 43명 13개 초교 등하굣길 관리

민선 7기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의 공약인 ‘워킹스쿨버스’가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워킹스쿨버스는 걷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지역 내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교통안전지도사 총 43명이 도보로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취임 초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앞장서 온 서 시장의 방침에 따라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 미아, 학교 폭력과 같은 각종 사건·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교통안전지도사 25명을 채용했으며,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7일 어린이 보행안전 대처법 등 교통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사업기간은 다음달 3일 시작해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연말까지 6개월간이며 오는 2022년까지 지속 운영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된 왕배초, 동탄중앙초, 병점초, 기안초 등 관내 13개 초등학교로 등하굣길 총 23개 노선, 약 43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서 시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돈독해지고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