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역사 테마마크’부여에 세운다
‘한국형 역사 테마마크’부여에 세운다
  • 천세두·이상일기자
  • 승인 2009.01.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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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자유치 숙원사업 성사…롯데콘도미니엄 기공식 개최
예산 3천100억원 투입 4계절 종합휴양시설 조성 일자리 창출·소득 증대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롯데의 민자사업 착수를 알리는 기공식이 지난 22일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 현지에서 열려 백제문화가 세계적 역사문화공간으로 이어질 실질적 큰 덩치의 삽질이 시작됐다.

충남도(도지사 이완구)의 숙원사업으로 전략적 민자 유치가 성사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도지사와 김무환 부여군수. 이진삼(국회의원 자유선진당). 롯데 관계자.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충남도 이완구 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찬란했던 백제고도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이번 롯데와의 전략적 기공식은 결코 쉬웠던 것이 아니었다고 피력했다.

이번 “백제문화의 역사적 부여에서 시작된 국가적인 개발이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화의 창조 가치를 실감케 될 다목적 한국형 역사 테마마크로 새롭게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백제문화의 시발점으로 하여 금강살리기를 비롯해 하천정비 사업에도 착오 없는 실행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충남도의 전략사업이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참석자의 관심을 표했다.

이번 롯데와의 개발 추진으로 충남도에서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부여군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행여 추진했던 민자투자가 철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총 3천100억원을 투입해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식물원, 놀이공원, 친환경농업공원, 생태공원 등 테마파크 시설, 18홀 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계절 전천후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콘도미니엄은 322실의 객실과 컨벤션, 세미나, 아쿠아, 사우나시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숙박과 휴양,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측은 콘도 이외의 테마파크시설과 골프장 등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지역민의 지역경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백제역사 재현단지는 충남도에서 1997년부터 조성해온 역사 재현시설과 롯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한국형 역사 테마파크‘로 새롭게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건설기간중 8천여명의 고용과 1조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파크가 운영되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백제역사재현단지의 활성화는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롯데를 비롯한 국내 유수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촉매제로서의 역할과 나아가 백제문화 세계화의 중심지이자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의 핵심사업으로서 19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 및 각계 인사, 지역주민등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기공식 행사가 열렸었다.

이번 컨소시엄으로 10여년에 걸쳐 대기업의 민자유치에 지역주민들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로서 백제역사재현단지의 개발로 2010년 대 백제문화제를 성공적 세계적 축제로 추진해 인프라 구축 및 인물발굴로 왕국의 옛 모습을 되찾겠다는 추진 방침에 도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