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직장인, 평균 4번 이직…'낮은 연봉' 이유
10년차 직장인, 평균 4번 이직…'낮은 연봉' 이유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5.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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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1322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84% "이직 경험 있다"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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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첫 취업 후 10년간 평균 4차례 회사를 옮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낮은 연봉’이 이직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직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이직의 주된 이유로 ‘연봉’을 꼽았다. 응답자 중 47%는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 ‘연봉에 대한 불만’을 꼽았고, ‘상사에 대한 불만(28%)’과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27%)’이 뒤를 이었다.

또 경력 연차가 높을수록 평균 이직 횟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경우 평균 4차례 직장을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평균 2.9차례)보다 1차례 늘어난 수치로 직장인의 이직이 더 잦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력 1년 차 직장인 중엔 64.7%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들의 이직 횟수는 평균 1.2차례에 불과했다. 이는 2010년 조사 때 0.9차례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의 88.5%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하며 남성 응답 비율(78.0%)보다 높았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