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 수도권 제2외곽순환 '김포~파주 2공구' 공사 수주
현대건설 컨소, 수도권 제2외곽순환 '김포~파주 2공구' 공사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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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사비 5616억원·길이 6.8㎞ 규모…2026년 준공 예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2공구 위치도.(자료=현대건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2공구 위치도.(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동부건설 및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과 함께 총공사비 5616억원 규모 수도권 제2외곽순환 김포~파주 구간 2공구 공사를 따냈다. 김포~파주 2공구는 총길이가 약 6.8㎞에 달하며, 오는 2026년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 중 '김포~파주 구간 2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 길이가 25.36㎞다. 이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김포시 하성면과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가 6.76㎞다.

공사비 5616억원을 투입하는 2공구에는 2900m 길이 터널과 70m 길이 교량, 박스구조물 등이 포함되며, 72개월 간 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6년1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호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해저 지하 공간 프로젝트들에서도 현대건설의 품질 및 기술력으로 전 세계 지하 공간 시장을 리드하며 글로벌 TOP-TI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구간 2공구 터널 공사에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하는 기술로, 자동화 굴진 시스템에 의해 굴착과 버력(굴착 시 나오는 잡돌)처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터널 구조물을 완성한다.

모든 공정을 컴퓨터로 조작해 안전하고,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 굴착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뿐만 아니라 싱가폴 MRT 동부선 T308 현장에서 쉴드 TBM 공법을 적용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