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보호관찰 청소년·소방공무원 ‘힐링승마’ 교육
마사회, 보호관찰 청소년·소방공무원 ‘힐링승마’ 교육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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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명 대상…23일부터 8주간 2차강습
보호관찰 청소년 사회성 제고 ‘효과’
지난 2월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마사회)
지난 2월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가 보호관찰 청소년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공익 힐링승마 2차 정규 강습을 개시했다.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회공익 힐링승마(이하 힐링승마) 2차 강습은 이달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8주간 전국의 협력 승마시설 10곳에서 16회 진행된다. 대상 인원은 보호관찰 청소년 30명과 소방공무원 50명 등 총 83명이다.

강습은 힐링승마 전문교관이 스트레스 경험 정도를 기준으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EAL(Equine Assisted Learning)’이라는 말 매개 학습을 통해 운영된다.

특히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습의 경우 지난 2월 한 달 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돼 이번에 정규 강습과정으로 편성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힐링승마가 자기통제 등 사회성 분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마사회는 2차 강습에서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힐링승마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마사회만이 할 수 있는 말(馬)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할 것"이라며 "추후 새로운 사회공익직군을 발굴해 힐링승마 지원을 확대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힐링승마 대상 규모를 지난해보다 4배 늘린 40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정규강습 외에도 육군 장병 1400명과 소방공무원 1500명 등에게 힐링승마 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