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액상 전자담배시장 공략…‘릴 베이퍼’ 출시
KT&G, 액상 전자담배시장 공략…‘릴 베이퍼’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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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식 판매…카트리지 ‘시드’·일회용 ‘시드 올인원’도 출시
액상카트리지 소모 확인 ‘퍼프 시그널’ 적용…액상담배 단점 ‘개선’
KT&G가 27일 출시 예정인 액상 전자담배 '릴 베이퍼'와 전용 카드리지 '시드' (사진=KT&G)
KT&G가 27일 출시 예정인 액상 전자담배 '릴 베이퍼'와 전용 카드리지 '시드' (사진=KT&G)

KT&G(사장 백복인·이하 케이티앤지)가 27일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릴 베이퍼(lil vapor)’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에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동시 출시한다.

26일 케이티앤지에 따르면 릴 베이퍼는 별도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를 결합해 사용한다.

주목할 부분은 담배 한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 이에 따라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액상 담배의 단점을 개선했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케이티앤지 관계자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돼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을 제공한다”며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어 더욱 위생적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릴 베이퍼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4만원이다. 케이티앤지는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구매자 2만명에게 충전·항균 기능이 있는 휴대용 파우치를 증정할 예정이다.

릴 베이퍼의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도 동시 출시된다.

시드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총 3가지 종류로 나온다. 가격은 개당 4500원이며, 담배 한 갑 분량을 흡연할 수 있다.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 (사진=KT&G)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 (사진=KT&G)

이 외에 릴 베이퍼와 함께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도 판매된다. 시드 올인원은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이다. 별도 충전이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면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는 게 케이티앤지의 설명.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릴 베이퍼와 시드는 27일부터 서울·대구·부산지역 편의점 체인 ‘씨유(CU)’와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은 서울지역의 CU에서 우선 판매되고, 이후 케이티앤지는 점진적으로 시드 올인원 판매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왕섭 케이티앤지 NGP사업단장은 “릴 베이퍼와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케이티앤지는 앞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