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남 건축사 대상 공동주택 설계 특별공모
LH, 경남 건축사 대상 공동주택 설계 특별공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2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정설계비 9억2400만원 규모 밀양부북 A2블록
지역경제 활성화·균형발전 위해 참가 범위 한정
밀양부북지구 A2블록 사업 개요.(자료=LH)
밀양부북지구 A2블록 사업 개요.(자료=LH)

LH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 지역 건축사만 참가할 수 있는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설계 대상은 추정설계비 9억2400만원 규모 밀양부북지구 A2블록 공동주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경상남도에 등록된 지역건축사를 대상으로 경남 밀양시 부북지구 A2블록 공동주택 설계 특별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건축서비스 산업의 지역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지역 건축 설계사무소로 참가 범위를 한정했다.

LH는 지난 2015년4월 본사를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으며, 이를 계기로 경남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지역건축사 특별공모는 혁신도시 경제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 시즌2'의 일환이다.

과제는 밀양부북지구 A2블록 공동주택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이며, 주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이 키우기 좋은 임대주택'이다. 추정설계비는 9억2400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31일 방문 또는 팩스, 이메일을 통해서 하면 된다. 작품 제출 및 심사, 입상작 발표는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30일 오후 2시에는 경남 진주시 LH 본사 공감동에서 이번 공모 관련 현장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에서는 공모 방법과 참가 자격, 설계심사 기준 등을 안내한다.

밀양부북지구 A2블록 특별 설계공모 시상·보상 계획.(자료=LH)
밀양부북지구 A2블록 특별 설계공모 시상·보상 계획.(자료=LH)

서호수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주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경남 지역 건축 설계사무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LH는 공공주택 디자인 및 품질 향상과 더불어 건축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주택 경향을 공공주택에 반영하고,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 설계 공모를 진행해왔다.

특히, 신진건축사 쿼터제 등 사회적 배려가 요구되는 설계사에게 일부 설계 물량을 할당하는 공모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계층의 공모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다운2지구 A-4블록 등 12개 블록 총 8815호에 대한 설계 공모에 신진건축사 쿼터제를 적용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