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전 의원 숨진채 발견… 최근 검찰 조사받아
조진래 전 의원 숨진채 발견… 최근 검찰 조사받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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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극단적 선택 추정… 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숨진 조진래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숨진 조진래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54)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경 조 전 의원이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보좌관은 전날 조 전 의원을 함안의 형 집에 태워주고 이날 아침 다시 데려와달라고 부탁해 와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조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에도 사랑채 문 닫는 소리를 들었다는 조 전 의원 형수의 증언 등을 참고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던 조 전 의원은 제18대 국회의원(의령·함안·합천),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일 조 전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한 뒤 곧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