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학교 가자"…분양시장 학세권 단지 인기
"걸어서 학교 가자"…분양시장 학세권 단지 인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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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청약 경쟁률·매매가 등에 영향 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조감도.(자료=우미린)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조감도.(자료=우미린)

신규 분양 단지의 교육환경이 청약 경쟁률과 분양 이후 매매가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시장에서는 여전히 학교가 가까운 학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2016년9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분양한 '명륜 자이' 는 523.5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당해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이 단지 주변에는 명륜초등학교와 동래중, 부산중앙여고가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8월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도 284.2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맞은편에는 남산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가 신설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서 배곧라온초가 개교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인근 단지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개교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초 학세권 단지는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자녀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학부모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만큼, 학세권 단지는 영속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 학세권 단지가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우선, 우미린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C-2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와 연접해 있다. 지상 주차 공간을 없애고 단지 진출입구에 버스 승하차 구간을 설치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3558번지 일원에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에 성남제일초등학교가 있고, 성남중앙초와 동광중, 성남고 등 여러 학교가 도보 5분 거리 안에 밀집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부산시 남구 문현동 1191 일원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부산 오션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배정고와 부산경영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거리 내에 성전초가 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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