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판매점' 2021년까지 2400곳 늘린다
'로또판매점' 2021년까지 2400곳 늘린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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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계층도 판매 허용…6월 모집공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온라인복권(로또)을 판매점을 2400곳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전국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총 2371곳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으로, 로또 판매점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 대처하고 편의점 법인의 온라인복권 판매권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데 따른 조치다.

복권위에 따르면 2004년 기준 9845곳이던 로또 판매점 수는 경영상 문제나 점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면서 지난해 말 7211곳으로 줄었다.

또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에 내줬던 온라인복권 판매권 640개를 2021년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판매점을 추가 모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우선 계약대상자는 물론 차상위계층도 포함됐다. 차상위계층 참여 비율은 전체의 30%다.

기재부는 6월 내 모집공고를 내고 전산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자를 8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구제적인 일정과 신청 자격, 선정 방법, 모집 일정 등은 복권위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이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매권 불법 전대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며 "이번 로또 판매점 모집과 관리 강화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