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관군 훈련 '을지태극연습' 27일 첫 시행…UFG는 폐지
새 민관군 훈련 '을지태극연습' 27일 첫 시행…UFG는 폐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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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오는 27∼30일 처음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43년 만에 폐지된다.

국방부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유예하면서 정부의 '을지연습'과 한국군의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해 실시하는 새로운 정부연습이다.

을지태극연습은 1부인 국가위기대응연습(27∼28일 오후 4시)과 2부인 전시대비연습(28일 오후 4시∼30일)으로 나눠 실시된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군사적 요인 이외에도 대규모 재난, 테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복합 재난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방부에서 지역방위사단까지 제대별 재난대책본부와 위기대응 조직을 가동하고, 임무 수행 매뉴얼을 적용해 가용전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훈련 등이 포함돼있다.

또 유해화학물질 유출, 고속열차 탈선, 방사능 누출 등의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군단 및 사단 예하부대, 재난대응 전담부대들을 현장에 투입하는 훈련도 진행된다.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이 참가하지 않는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작전사령부급 이상 제대 전투참모단이 참가해 컴퓨터 모의모델 지원 하에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에서는 '위기상황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 '방어준비태세 격상', '충무사태와 동원령 선포' 등 전쟁 이전 단계의 전시전환절차 및 방어적 성격의 전면적 초기 대응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이번에 폐지되는 UFG연습은 지난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을지연습을 1976년 통합하면서 시작됐다.

훈련 명칭은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서 2008년 UFG 연습으로 변경됐다. UFG연습은 정부 연습과 통합한 지 43년 만에, 명칭을 변경(UFL→UFG)해 시행한 지 11년 만에 폐지된다. 지난해에는 UFG 연습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2018년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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