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진왜란 제427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부산시 임진왜란 제427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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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오는25일 오전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임진왜란 발발(1592년) 427주년을 맞아 '충렬사 제향' 봉행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이 날 행사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과 부산유림 및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제향 초헌관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맡아 봉행한다.

또 아헌관은 윤태곤·윤흥신 장군 후손 등 2명, 종헌관으로 시민제관 박경환 씨 등이 봉행하고 축관(문인훈 동래향교 장의)·집례(박동현 안락서원 증경원장) 등 9명이 참례한다. 이번 시민 제관에는 제34대 자랑스러운 시민상 봉사부문 수상자인 박경환 참사랑 교통봉사단 상임위원이 선정됐다.

제향 봉행은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오전 10시 정각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제관제배(제관이 절을 함) △참례자 배례(참가자들이 절로 예를 표함) △헌관의 분향과 헌작(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림) △오거돈 시장의 대통령 헌화 대행 및 추모사 △참례자 분향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충렬사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음복례(제사를 끝내고, 참여자들이 술이나 음식을 먹는 의식)를 진행하여 후손들의 복을 빈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시설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