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 '픽코마' 3주년 기념 파트너스데이 개최
카카오재팬, '픽코마' 3주년 기념 파트너스데이 개최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5.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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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한국·일본 출판사·작가 초청 '픽코마 이야기 2019' 개최
카카오재팬은 지난 23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픽코마 이야기 2019'를 개최, 한국과 일본 출판사와 작가를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카카오)
카카오재팬은 지난 23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픽코마 이야기 2019'를 개최, 한국과 일본 출판사와 작가를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카카오)

카카오재팬은 만화 플랫폼 픽코마 출시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적표 공개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23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픽코마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이 자리에서 지난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픽코마의 지난해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보다 32% 전년 동기대비 173% 성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 iOS와 구글플레이 만화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일본 앱스토어의 ‘BEST OF 2018’ 앱으로 선정됐다.

카카오재팬 관계자는 “앱에 별도의 광고가 붙이지 않고 이용자의 콘텐츠 유료결제 등으로만 거둔 성과라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픽코마는 모바일 활성화와 기존 종이 매체와의 공존으로 일본 만화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픽코마와 덴츠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만화를 접하는 매체로 모바일 앱은 28.6%를 기록했다. 이는 단행본(39.6%)에 이은 두 번째다. 또 종이 단행본 만화와 만화앱을 병용하는 이용자 중 40.1%는 주 4일 이상 만화를 본다고 답했다.

픽코마는 자체 인공지능(AI) 추천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홈화면에서 MAB(Multi Armed Bandit)와 유저 클러스팅을 통한 개인화 추천,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관련 유사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품을 좋아할만한 이용자에게 전용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도 사용하고 있다.

픽코마는 지식재산권(IP) 활성화를 지향하는 카카오의 전략에 따라 자체 IP를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픽코마는 이러한 IP 활성화와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로 나아갈 방침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추천기술을 통해 기존 종이책 기반의 일본 만화시장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파트너 상생 강화와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