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보다 연하다…풀무원, 고령자 위한 생선조림 출시
떡갈비보다 연하다…풀무원, 고령자 위한 생선조림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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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뼈까지 부드럽게 조리 ‘풀스케어 생선조림’ 개발
고등어김치찜 등 3종…식약처 기준 준수 고령친화식품 ‘업계 최초’
통째 섭취 가능, 가열만 하면 완성…영세 시니어 급식사업장 각광 ‘기대’
(제공=풀무원)
(제공=풀무원)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윤희선)가 뼈까지 부드럽게 조리해 생선의 영양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풀스케어 고등어김치찜'과 ‘갈치무조림’, ‘꽁치데리야끼조림’ 등 ‘폴스케어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고령자를 위한 간편조리식품으로 업계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령친화식품 기준을 준수한 첫 시니어용 제품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24일 풀무원푸드머스에 따르면 풀스케어 생선조림은 시력 저하나 혀의 움직임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도 뼈와 가시를 발라낼 필요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는 ‘포화증기조리기’라는 특수 조리기구를 통해 고온·고압의 증기로 식재료를 균일하게 가열해 재료 본연의 맛과 형태는 유지하면서 매우 연하게 만들었다는 게 풀무원푸드머스의 설명이다.

또한 풀스케어 생선조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올해 1월 고령친화식품 기준(식품 경도 50만N/㎡ 이하)을 마련한 이후, 관련 기준에 따른 업계 최초의 상품이다.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풀스케어 생선조림은 고기를 다져 만든 떡갈비(약 26만N/㎡)보다 더욱 식감이 연하다”고 말했다.

풀스케어 생선조림은 냉동 상태의 제품을 해동 후 냄비에 넣고 가열해 섭취하는 간편조리식품으로 ‘고등어김치찜’과 ‘갈치무조림’ 용량은 1킬로그램(㎏, 약 10인분), ‘꽁치데리야끼조림’은 1.2㎏(약 15인분)으로 구성됐다.

최은영 풀무원푸드머스 PM(Product Manager)은 “생선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 고령자에게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됐으나, 뼈를 바르기 어려워 섭취가 까다로웠던 고령자를 위해 연화식 생선조림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불에 가열만 해서 섭취하는 완조리제품으로 조리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영세한 시니어 급식 사업장이나 조리사가 출근하지 않는 휴일 배식 메뉴로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2015년 고령사회를 대비해 시니어 전문브랜드 ‘소프트메이드(Softmade)’를 론칭하고, 고령자의 저작기능과 식이요법 등을 고려한 맞춤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풀스케어‘로 브랜드 이름을 바꿔 고령자의 음식물 섭취와 소화를 돕는 ‘연화식’(씹고 삼키기 편한 음식)을 비롯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영양개선에 도움 되는 식품을 개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