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IPO 절차 돌입
T3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IPO 절차 돌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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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T3엔터테인먼트
(이미지=T3엔터테인먼트

T3엔터테인먼트(회장 김기영)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3일 T3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위해 상장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유력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6~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1999년 1월21일 설립된 T3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 개발사로,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기술을 보유 중이다. 그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모토로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08년 5월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개발과 퍼블리싱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영업이익률 39%)을 기록했다. 재작년 대비 매출은 동일하지만, 영업이익률은 9% 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게임 개발 성과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은 지난 2004년 10월 서비스 이후 15년간 사랑받아 온 장수 PC 온라인 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북미 등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이 출시돼 2년간 88만7253명의 유저가 게임을 즐겼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도 타 개발사를 통해 제작 중이며, 연내 론칭 예정이다.

아울러 T3엔터테인먼트는 스퀘어에닉스의 전략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란부 삼국지난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게임도 올해 중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된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새로운 게임 라인업에서 매출이 본격 창출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게임사 상장 경험이 많은 여러 증권사에서 적극적으로 상장 주간사 선정 제안서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3는 Truly(성실하고 정당하게), Try(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속 도전하는 정신으로), Trust(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는 의미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