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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벌써 여름 시작…24일 곳곳 폭염 특보
5월인데 벌써 여름 시작…24일 곳곳 폭염 특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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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지열이 피어오르는 횡단보도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지열이 피어오르는 횡단보도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6월 24일)보다 무더위가 한 달이나 일찍 찾아왔다. 이른 찜통더위에 24일 전국 곳곳에는 폭염 특보가 발표된다.

23일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주, 경기 광명·과천·부천 등, 강원 강릉·동해 등, 전남 담양·곡성 등, 경북 상주·문경 등, 경남 김해·진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 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된다.

이날에도 이미 대구, 울산, 경기·경북·경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올해 서울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것은 24일이 처음이다.

이른 폭염은 대기 약 5.5㎞ 상층에서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도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는 탓으로 분석됐다.

무더위는 오는 25일부터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다소 식을 수 있다. 하지만 폭염특보가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올 여름에는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폭염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를 고려할 때, 올해 여름 기온은 1981~2010년 평균에 해당하는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 20%, 비슷할 가능성 40%, 높을 가능성 40%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올해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이 종종 찾아오겠으나, 전국·서울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한 작년보다는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건강은 물론 식중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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