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화토탈 '환경부 합동조사·노동청 특별근로감독' 본격화
서산, 한화토탈 '환경부 합동조사·노동청 특별근로감독' 본격화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5.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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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틸 서산 대산공단내 사고 조사가 본격화 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23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공단 전문가 등 20명 투입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작업중지 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도 오늘부터 환경공단, 충남도, 서산시 등과 합동 조사단을 꾸려 업무상 과실여부와 사고 이후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 의무절차를 준수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충남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서해안 6개 시·군, 경기도, 환경보전협회, 지역 환경단체 등과 합동 점검반(12명)을 꾸려 한화토탈 등 대산공단 사업장 73곳을 긴급 점검한다.

특별점검은 최근 발생한 한화토탈 유증기 분출과 KPX그린케미칼 암모니아 유출 등 화학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충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화토탈은 이번 유증기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 관계부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과 경과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안전 최우선 석유화학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바와 같이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서산시민 여러분께 건강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한화토탈은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빠르고 성실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