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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지난해 같은 사상 최악 폭염 없다"
"올해 여름, 지난해 같은 사상 최악 폭염 없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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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여름 우려했던 최악의 폭염은 없을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은 '2019년 6∼8월 3개월 전망' 언론 브리핑을 토해 올여름 기온이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다행히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지난해 여름철(6월 1일∼8월 16일)과 같은 강하고 지속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기상청의 관측이다.

작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25.5도와 30.7도로, 197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 또한 29.2일로 통계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올해 여름이 다소 덜 더운 이유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티베트 고기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고도가 높은 티베트 일대 공기가 데워진 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압계 상·하층이 모두 달아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 상층 제트가 평년보다 남쪽을 향해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 우리나라까지 많이 못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즉, 작년과 비교할 때 올해 우리나라는 티베트 고기압은 물론이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의미다.

다만 지구온난화를 고려할 때, 올해 여름 기온은 1981~2010년 평균에 해당하는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 20%, 비슷할 가능성 40%, 높을 가능성 40%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올해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이 종종 찾아오겠다. 그러나 전국·서울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한 작년보다는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6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7,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겠다.

여름철 태풍은 평년 수준인 1~3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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