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실무접촉 무산…北 "정세 상의 이유"
남북 민간단체 실무접촉 무산…北 "정세 상의 이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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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이번 주 잇따라 예정됐던 남북 민간단체들의 접촉이 무산됐다.

23일 단체들에 따르면 당초 남북 단체들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북측 대남 단체들과 순차적으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남측위가 23∼24일께, 겨레하나가 24∼25일께, 민화협이 26일께 실무접촉을 갖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북측은 이날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실제 북측 관계자들은 이날 현지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이 취소된 만큼 남측 관계자들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인력 철수 이유에 대해 "제반 정세 상의 이유"라고 팩스로 보낸 통지문에서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남북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이 '정세'를 이유로 취소한 만큼 향후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도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측은 향후 언제 만날지 등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분간 실무접촉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언제 다시 실무협의가 진행될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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