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근거리 쇼핑 선호로 편의점 와인 매출 ‘쑥쑥’
대중화·근거리 쇼핑 선호로 편의점 와인 매출 ‘쑥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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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올 5월까지 증가율 125.1%
소주 48.8%, 맥주48.5%…3배 높아
소확행 트렌드에 가성비 제품 늘고
1~2인 가구 편의점 이용 증가 영향
한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한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와인의 대중화와 함께 1~2인 가구의 근거리 쇼핑 경향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의 와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체인 이마트24는 올 1월부터 5월 현재 와인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5.1%로 같은 기간 소주 48.8%, 맥주 48.5% 등 다른 주류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와인 매출 증가율은 맥주·소주보다 최대 4배 가까이 높았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전에는 와인을 비싼 고급주류로 인식했지만 최근 들어 소확행 트렌드와 함께 저렴하면서 가성비 높은 와인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1~2인 가구의 증가로 대형마트보다는 근거리의 편의점 이용횟수가 많아지고, 편의점에서도 다양하게 와인을 구비하면서 고객들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와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는 와인을 비롯한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현재 500개까지 확대한 상황이다.

이마트24의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은 와인 80여 품목을 비롯해 위스키 20여 품목, 크래프트비어 10여 품목 등 총 12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올해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선결제한 후 지정일자에 가까운 매장(서울·경기지역 240개 점포)에서 수령 가능한 O2O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31종 와인을 대상으로 최대 69%까지 할인하는 ‘이마트24 와인 DAY’를 진행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