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몸으로 부딪쳐"
조국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몸으로 부딪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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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글 올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우리가 그를 잊지 않는 한 그는 살아있다"고 노 전 대통령은 추모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실용주의적 진보'의 길을 열어나간 열혈남아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권력기관 개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장 존중과 복지 강화, 남북평화와 공영 등은 그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고자 한 과제였다"며 "우리가 이 과제를 계속 추진하는 한, 그는 살아 있다"고 했다. 

이어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뜨거웠던 사람, 소탈했던 사람, 매력적인 사람이었던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재차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엄수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