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2020학년도 입학생 모집
광양보건대, 2020학년도 입학생 모집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9.05.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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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15개 고교 방문…모집 박차
(사진=광양보건대학교)
(사진=광양보건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는 서장원 총장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광양,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 15개 고교를 방문하는 등 2020학년도 입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 총장은 광양고, 광양여고, 중마고, 광영고, 순천고, 순천여고, 매산고, 팔마고, 효산고, 효천고, 강남여고, 청암고, 여수여고, 부영여고를 차례로 방문, 학교장들에게 “교육 일선에서 후세대 양성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학교장과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도 보건대에 많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총장이 방문한 15개 고교는 매년 보건대 학생 모집에 70~80%를 충원한 메인 고교들이다.

서 총장은 “광양보건대는 1994년 개교 이래 25년간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 전문 의료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간호과를 비롯하여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응급구조과 등 간호와 보건계 전 학과를 고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열의와 취업 경쟁력에서 단연코 전남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보건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비리로 인해 대학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교육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지난 수년 동안 아픔과 좌절을 겪었다.

학령인구의 감소라는 국가적 난제까지 겹쳐 대학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유은혜 부총리가 국정감사 자리에서 서남대 폐교 이후 더 이상의 ‘강제폐교’ 대학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해 광양보건대가 ‘독자생존’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 총장은 대학의 독자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 내용은 첫째, 대학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장이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고 둘째, 대학의 구조조정을 통해 건강한 대학으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며 셋째, 졸업생 및 시민과 함께하는 장학기금 조성사업과 입학생 연중 모집 추진 등이다.

서 총장의 고등학교 방문은 대학 발전과 재도약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학교장들에게 “그동안 전남 동부권 고교의 성원과 애정으로 광양보건대가 이만큼 성장했으며 앞으로 광양보건대가 좌절과 위축의 굴레에서 벗어나 훗날 보람과 자부심으로 삼는 성공한 대학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