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10주기' 여야 봉하 총집결…부시도 참석
'盧대통령 10주기' 여야 봉하 총집결…부시도 참석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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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사, 추모공연, 참배 등 순서로 열린다.

추도사는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맡았다. 추모공연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이 진행된다.

여야 4당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나란히 참석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한다. 대신 한국당에서는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추도식에 참석한다.

당정청 핵심 인사들도 대거 모인다.

문희상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 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추도식을 찾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참석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항소심 재판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날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추도식이 끝나면 오후에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