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전화통화… "재선 축하"
文대통령,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전화통화… "재선 축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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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최상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선 승리와 연임 성공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선 승리와 연임 성공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와 연임 성공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3분 동안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이 인사를 건넸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지난 5년간 재임 중 추진했던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아세안 국가이자 신남방정책을 최초로 천명한 곳이어서 더욱 각별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한국에서 국빈으로 맞이하는 등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이 앞으로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더욱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평가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전날 새벽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55.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프라보워 후보는 44.50%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프라보워 후보는 정부, 여당이 개표조작을 비롯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선거 불복 입장을 밝혔고, 야권 지지자들이 화염병과 돌, 폭죽 등을 던지며 경찰과 이틀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