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추진…내년 말 인증 목표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추진…내년 말 인증 목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5.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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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청 너른못 광장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선포식

경기 성남시는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아동친화 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아동보호 전담기구 설치, 아동권리 전략, 아동영향 평가, 안전조치, 관련예산 확보 등 10개 원칙을 모두 충족하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게 된다.

시는 내년 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10개 원칙이행에 필요한 세부항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아동정책에 관한 제언·의결기구인 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오는 9월 아동참여기구인 아동위원회를 각각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와 성남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아동권리 증진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9월~11월까지는 18세 미만과 부모, 아동 업무종사자 등 표본 1500명을 대상으로 '성남지역 아동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결과는 아동친화도시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시 조직 내 아동사업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전략수립, 사업실행, 영향평가, 모니터링을 한 뒤 목표시점까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는 27일 시청 너른못 광장(우천 시 한누리)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선포식'을 개최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