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및 부산민속예술축제' 개최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및 부산민속예술축제'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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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일반부 등 총 40개팀 1500여 명 참가

부산시는 ‘제37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와 ‘제48회 부산민속예술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민속 경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청소년부 26개 팀 980여명과 일반부 14개 팀 550여 명 등 총 4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일반부는 시지정무형문화재 11개 종목 외에 사하방아소리 등 비지정무형문화재 3팀이 참가하여 지역 내 무형문화재를 발굴하고 민속예술 전 종목을 한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지역 민속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열리는 ‘제37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난해 최우수 팀인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의 ‘수영농청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망미초등학교의 수영지신밟기, 다대중학교의 다대포후리소리, 부산예술고등학교의 동래고무, 부산대학교의 부산농학 등 초등학교 10팀, 중·고등학교 11팀, 대학교 5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우수 팀(개인)에게는 최우수상(시장상) 등 총 25개의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또 최우수상 수상 팀은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부산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48회 부산민속예술축제’는 지난해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구덕망깨소리’ 시연을 시작으로 시지정 무형문화재 등 지역 민속예술 14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성적이 우수한 9개 팀(개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통 신발 만들기(화혜장, 시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전통 연 만들기(지연장, 시지정무형문화재 제21호), 가훈 쓰기(전각장, 시지정무형문화재 제24호) 등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축제기간 동안 전통 민속예술 공연을 즐기면서 동시에 기능분야의 무형문화재를 직접 체험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민속예술축제와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역 청소년 및 민속예술 단체들이 모두 모여 전통 민속예술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부산의 최대 경연 행사로 부산의 전통과 멋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