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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함께 혁신과 상생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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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5.2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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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언문' 발표…2403억 투입 36개 사업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번째)과 구청장협의회 회장단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번째)과 구청장협의회 회장단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지역 간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자해 36개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시는 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역 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각지 우수한 인재와 자본의 집중으로 압축 성장을 이뤄온 서울이 직접 나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이 사업 목표다.

선언문에는 서울 자치구 5개(용산구, 성동구, 양천구, 광진구, 서대문구)와 더불어 지자체 29개가 참여해 이날‘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은 △서울-지방 청년에 대한 집중지원 △주민 주도 풀뿌리 상생교류활동 지지 △서울의 교육·정보·기술·공간 인프라 개방 및 문화자원 제공 △지방의 물자가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 △기계적 교류방식이 아닌 비례적 상생교류를 위한 서울의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다. 

이 중 3가지 핵심 키워드는 △사람 △정보 △물자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상생상회 설립',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공기숙사', '농부의 시장' 같은 물자 교류의 협력을 대폭 확대해왔다면 이번 첫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그동안의 사업을 체계화하고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첫째 인적 교류(△사람)는 청년 창업 및 고용에 역점을 둔다. 서울 청년들이 지역으로 진출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 활성화도 유도한다.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22년 연간 500명 규모로 청년을 선발해 사업비(창업), 인건비(고용) 및 지역 정착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한다. 

또, 기존에 교육 프로그램 중심이었던 귀농·귀촌 지원은 실제 농가에서 살아보며 배울 수 있는 '체류형'으로 진화한다. 

서울시민이 지역에서 단기 농촌살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농장'이 올해 3곳(괴산, 상주, 영암)에서 첫 선을 보이고 22년까지 전국 총 10개소가 차례로 문을 연다. 

둘째 물자 교류(△물자)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한 홍보, 판매, 체험이 모두 이뤄지는 종합 플랫폼인 '농업공화국(가칭)'은 21년 마곡에 문을 연다. 

지역 농·특산물 오프라인 홍보·판매 거점으로 작년 11월 '상생상회'를 연 데 이어, 온라인 플랫폼도 연내 오픈한다.

서울-지방 간 격차가 특히 큰 문화·예술 분야 교류도 확대한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오페라단, 무용단, 뮤지컬단 등)을 중심으로 지방공연을 확대한다. 

작년 연 18회에서 올해 20회로, 22년 28회로 연차별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내년부터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한다. 

셋째로, (△정보)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정보·재정력 등에서 여전히 서울과 지방 간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에 비해 활발한 정책 실험으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서울시가 축적한 혁신기술과 정책 노하우를 지방 도시들과 공유·전수한다.

핵심적으로 서울의 정책이 각 지역현장의 실태에 맞게 안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찾아가는 혁신로드'를 시작한다. 

분야별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혁신자문단이 직접 현장으로 가서 지역 정책을 진단하고 서울시 혁신사례의 접목방안 등을 컨설팅한다. 

올해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2년 연 9개 지자체로 연차별 확대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멸로 갈 수밖에 없다"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상생발전은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편중과 과소'의 악순환을 끊고 '공존과 상생'이라는 선순환의 미래를 열겠다"며 "서울의 성장은 결코 홀로 가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지방의 인재와 자원을 토대로 세계적 도시가 된 서울이 이뤄낸 성과와 자산을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고 함께 살아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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