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단마을 새롭게 변모 한다”
“철원 육단마을 새롭게 변모 한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5.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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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소규모 재생사업에 최종선정
현재 쇠퇴한 모습으로 있는 철원 육단마을 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사진=철원군)
현재 쇠퇴한 모습으로 있는 철원 육단마을 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 근남면 육단마을이 2019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군 도시재생부서에 따르면 사업대상 지역은 근남면 육단2리(육단리 시가지) 일원으로 ‘아름다운 동행, 육단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응모했으며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의 쇠퇴 이미지 개선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다는 것.

이를 위해 육단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인 ‘희망근남(대표 박승관)’을 주축으로 옛 예비군중대를 리모델링해 방과 후 돌봄, 작은 도서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노후주택정비와 마을 주변 가드닝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정비 및 경관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학교와 주민참여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동시에 지난해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마을축제(근남부르스)에 총사업비 4억원(국비2억·군비2억)을 투입한다.

한편 육단리 시가지는 과거 번성한 상권이었으나 인접 군부대의 위수지역 해제로 인해 지역 상경기가 급격하게 쇠퇴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여관·다방·식당 등 대부분의 점포가 폐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치안센터를 비롯해 과거 농촌지도소, 예비군중대 등으로 사용하던 공공건물도 텅 빈 채로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석태문 군 도시재생담당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먼 지역으로 외출·외박을 나가던 군인들이 다시 이 지역을 많이 찾아오고 시설 하우스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육단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민들의 협심과 단합을 강조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