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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심사발표 26일 유력...토스 vs 키움 최종 승자는
제3인터넷은행 심사발표 26일 유력...토스 vs 키움 최종 승자는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5.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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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상대적 우위…토스, 자본력·대주주적격성 진통 예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인을 결정할 예비인가 심사 절차가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로선 26일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가운데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은 두 곳 모두에 인가를 줄 수도, 두 곳 모두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키움뱅크가 상대적으로 앞선 들어간 모습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안정권에 들어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대주주 적격성과 자금조달력(안정성) 등에서 논란이 제기된 토스 컨소시엄은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4일부터 2박 3일간 외부평가위원회 합숙 심사를 진행하고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어 예비인가를 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가 최대 2개까지 예비인가를 할 계획인 만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 모두 예비인가를 받을 수 있다. 아니면 두 곳 중 한 곳만 인가를 받거나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 가능성 측면에서 보자면 키움뱅크의 예비인가 가능성을 좀 더 크게 보는 분위기다. 키움증권이 주도하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28개 주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11번가 등 굵직한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토스뱅크보다는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키움뱅크로서는 정보기술(IT) 회사가 은행을 만들어 금융혁신을 주도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취지와 다소 거리가 멀다는 점이 걸린다. 기존의 키움증권에 은행을 더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는 문제 제기를 극복해야 한다.

반면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혁신성 측면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에 걸맞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위기 상황에서 자금 조달 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가 신청을 눈앞에 두고 거대 투자자인 신한금융이 이탈한 데다 최근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금 조달력은 중대 변수가 됐다.

토스뱅크의 주력인 비바리퍼블리카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도 변수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서를 내면서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을 갖는 가운데 해외 투자사들이 나머지 지분 대부분을 나눠 갖는 구성을 제시했다. 이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자본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인터넷은행법도 ICT에 주력을 둔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에 대해 지분 34%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즉 전자금융업자인 비바리퍼블리카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토스뱅크 내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을 34% 아래로 낮춰야 한다. 금융산업에서 은행이 갖는 역할을 감안할 때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금융자본의 범주에 전자금융업자를 넣는 데에는 금융당국 내부에서 상당한 반론이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외부평가위원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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