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유시민·황교안 불참
내일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유시민·황교안 불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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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고위인사들 총집합…김경수 재판 겹쳐 불참
부시 前대통령 참석…직접 그린 초상화 유족에 전달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을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을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엄수된다.

22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개최된다.

추도식은 10주기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사, 추모공연,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회는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이 맡았다.

이날 추도식에는 당정청의 여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 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추도식을 찾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재판 항소심 출석 관계로 참석이 불발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주요 정당 대표들도 다수 참석한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의원이 참석한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심상정·여영국 의원 등이 참석한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의 참석 계획이 없다.

이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권양숙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을 전달한다.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 상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 추도식에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관계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기린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