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부처별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막바지 총력전 및 군정 재정 곳간 채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행사 참석 후 곧바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과 시급성이 요구된 현안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을 면담한 후 금산면 일원에 '이순신 절이도해전 승전지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정부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본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전남 공약사항으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사업과 연계된 사업 중 하나다.
이어 옛 친정 부처인 행안부를 찾아 류희인 안전차관을 비롯한 재난관리정책관,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차례로 만나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 6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추가 지원 요청했다.
군은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후 6개월의 짧은 기간에 특별교부세 26억원을 더해 총 9건 사업 33억2800만원을 확보했고, 올 해들어 3월에만 7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비재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보다 140억원이 더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3273억원을 지원 받아 군민수혜도가 높은 지역현안 및 생활밀착형 사업해결을 위해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다.
특히 송 군수는 행안부 방문길에 찾아온 후배 향우공무원과 예전 같이 근무한 동료공무원들에게 정부의 각종 정책동향 및 지역 예산확보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 군수는 그동안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정부예산안 제출 막바지 시기인 현재까지 지난 3월부터 총 5차례 정부대전·세종·과천청사에 이어 국회 등을 오고가는 국비활동 강행군을 펼쳐왔다.
그동안 국토부·농림부 등 9개 부처 24개 부서업무 32건에 총 사업비 4760억원 신규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고 하루에만 3개부처 6개과를 돌며 9개 사업을 설명하고 건의하기도 했다.
송 군수는 "지난 3월부터 공들인 내년도 국비 건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