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은?…3명 중 1명 "8350원 동결"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은?…3명 중 1명 "8350원 동결"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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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4.8%는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만큼인 2.7% 인상안인 8580원으로 해야 한다'(17.9%)로 '10% 이상을 인상해 9190원보다 더 올려야 한다'(14.3%로) 순으로 많았다. '기타'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6.7%였다.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 계층에서 고루 높게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8%)와 무직(42.8%), 자영업(42.6%), 사무직(28.8%) 등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42.6%)와 60대 이상(39.5%), 40대(31.6%), 20대(28.5%), 30대(28.2%)에서 '동결' 의견이 높았다.

특히 보수층(42.4%)과 중도층(38%), 한국당 지지층(52.8%), 가정주부(47.8%)·자영업자(42.6%)에서 동결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74명 중 509명이 응답해 6.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