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일가족 사망 시신에서 '주저흔'과 '방어흔'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주저흔'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자해하며 생긴 흔적을 말한다.
이는 주로 손목의 앞쪽(손바닥 쪽), 팔오금, 목, 가슴이나 배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방어흔'은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공격할 때 피해자가 이를 방어하면서 손바닥과 팔뚝 등에 생기는 상처를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일가족의 시신에서 주저흔과 방어흔이 나왔다.
아버지 A씨의 시신에서는 주저흔이 발견됐고, 딸 B양의 손 부위에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아내 C씨의 시신에선 목 부위 자상 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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