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차세대 APA 항궤양제 등 신약개발 순항
대웅제약, 차세대 APA 항궤양제 등 신약개발 순항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5.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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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외 학회서 주요 혁신 신약 성과 발표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항궤양제 ‘DWP1401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 차세대 약물로 기대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2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같은 해 6월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듬해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임상 개발을 지원받았으며, 임상3상에 진입해 오는 2020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대웅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개발에도 총력을 가하고 있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anti-TNF 항체를 국소질환에 사용할 수 있게 개량했다. 또 점안제 제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치환기술인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을 활용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현재 PRS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DWN12088’은 심근 경색 후 발생하는 심장섬유화와 과도한 염증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이다. 올해 2월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폐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로서 임상‧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 대웅제약은 SGLT2 당뇨치료제인 ‘DWP16001’과 관련해 하반기 당뇨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2525’와 ‘DWP213388’의 전임상 결과도 하반기 해외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의약산업은 오랜 기간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탄생하는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