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자연의 품으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자연의 품으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5.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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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오늘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우포늪서 야생방사
경남 창녕군이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야생으로 방사한다.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야생으로 방사한다.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야생으로 방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따오기 야생방사는 지난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지 40년,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아 10여년의 복원 노력 끝에 이날 따오기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이날 세계 새명다양성의 날 기념식과 야생방사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한정우 창녕군수,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따오기 첫 야생 방사를 축하하기 위해 꾸어펑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 이와키리 히데오 일본 센다이시 시장 등 중국과 일본의 고위공무원과 전문가도 참석한다.

환경부는 따오기의 야생 방사를 홍보하기 위해 따오기에 대한 설명을 그림기사(카드뉴스)로 선보이고, 따오기 맞추기 등의 행사를 환경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생중계 되며, 오는 23일에는 창녕 부곡 레인보우호텔에서 한·중·일 따오기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창녕 출신의 배우 오연서가 ‘1일 우포따오기 서포터즈’로 참석해 함께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방사를 기원한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