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여름과일 찾는 소비자 급증
이른 더위, 여름과일 찾는 소비자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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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집계 수박 17.3%, 포도 105.3% 등
국산·수입산 여름과일 매출 전년 동기보다 늘어
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영향으로 수박 등 여름과일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은 롯데마트가 판매 중인 애플수박. (사진=롯데마트)
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영향으로 수박 등 여름과일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은 롯데마트가 판매 중인 애플수박. (사진=롯데마트)

때 이른 더위 탓에 여름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름과일 소비가 평소보다 앞당겨지면서 국산, 수입과일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매출 신장율이 높아졌다.

롯데마트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과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여름 대표과일로 꼽히는 수박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3% 증가했다. 포도는 105.3%, 복숭아는 253.7%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수입과일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포도(38.7%)를 비롯해 체리(6.2%), 망고스틴(356.7%), 용과(19.7%) 등 동남아 과일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됐고, 여름철 음료에 자주 쓰이는 레몬·라임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1% 증가했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아직 여름이라 하기에는 다소 이른 5월이지만 최근 낯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오다 보니 여름과일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며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국산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해다.

한편 롯데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여름 대표 과일행사’를 진행하고,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용량 애플수박과 미니 흑수박, 성주참외, 미국산 체리 등 다양한 여름과일을 내놓을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