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겨울 효자 '용방 겨울감자' 각광
구례군, 겨울 효자 '용방 겨울감자' 각광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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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비타민C 풍부해 인기…소득작목 육성
(사진=구례군)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황금빛깔 영양덩어리 '용방 겨울감자'가 벼농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정식해 올해 2월부터 4월초까지 출하를 마친 용방 겨울감자는 비닐하우스 100동(7ha) 20여 농가에서 180t을 수확해 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용방 겨울감자는 미네랄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며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감자재배에 적합한 알카리성 사질토양에서 재배한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특히 용방 겨울감자는 벼농사보다 소득이 9배 정도 높아 겨울철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4월 초순에 감자를 수확 후 곧바로 수박묘를 식재하고 6월에 수확 후 벼를 심거나 일부 농가에서는 지력증진을 위해 휴경을 하는 체계로 '감자–수박–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닐하우스 작부체계가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새로운 작부체계 비닐하우스 단지를 10ha에서 35ha로 확장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련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구례/김영택 기자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