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S.윌리엄스, 호주오픈 4강 안착
‘흑진주’ S.윌리엄스, 호주오픈 4강 안착
  • 신아일보
  • 승인 2009.01.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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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8. 미국)가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세레나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랭킹 8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4·러시아)에게 2-1(5-7 7-5 6-1)로 승리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계에서 힘 있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양대 산맥의 6번째 맞대결은 윌리엄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쿠즈네초바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는 윌리엄스는 다시 한 번 쿠즈네초바를 꺾으며 한 수 위임을 뽐냈다.

2003년과 2005년, 2007년 호주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던 윌리엄스는 4번째 호주오픈 우승과 10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접전 끝에 쿠즈네초바에게 1세트를 내준 윌리엄스는 2세트를 어렵게 따낸 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가볍게 승리, 4강행을 일궈냈다.

윌리엄스는 4강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엘레나 디멘티에바(28·러시아)와 맞붙는다.

엘레나 디멘티에바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랭킹 46위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21·스페인)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사상 첫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디멘티에바는 이날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 나바로의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