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재난관리 대처 능력 ‘최고’
공주, 재난관리 대처 능력 ‘최고’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9.0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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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대설특보에 공무원 비상근무…폭설 피해 최소화
충청·호남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추위와 더불어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충남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4일 새벽 5시 30분경 공무원 비상근무 경계령을 소집했다.

이에따라, 이준원 시장을 중심으로 시 재난관리과(과장 김영호)는 발 빠른 대처능력을 발휘, 임시 상황실을 가동하고 실시간으로 긴박하게 들어오는 게릴라성 대설피해 예방지시를 읍·면·동에 전달하는 한편 6시 30분경에는 쌓이는 눈을 치우기 위해 건설과 송병선 도로시설담당이 중장비를 동원, 공주지역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제설작업에 시 관계공무원들은 24일 새벽부터 26일 오전까지 설 명절도 잊은 채, 비상근무로 제설장비 총 254대(읍·면·동포함)를 동원하고 염화칼슘(1,434포), 모래주머니(1,160포), 모래(145.5㎡), 소금(80,000㎏)등 제설자재를 투입하여 귀향길에 나선 귀성객들의 안전을 도모함은 물론 폭설로 인한 도로 결빙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 차례를 지내러 내려왔다는 박모씨(직장인·38)는 “공주 초입에 들어오면서 잘된 제설작업으로 운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며 “내일처럼 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내린 폭설로 충남지역에서는 2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 됐고 당진에 47㎝가 내려 20여년 만에 최대라는 적설량과 함께 아산 24.1㎝, 공주 17㎝, 천안 16㎝ 등 충남은 평균 13.7㎝의 눈이 내렸으며 충남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