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 17일 아천 빗물펌프장에서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응급 복구를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2019 풍수해 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유관기관, 민간단체, 3개 협업 부서 및 8개동 행복센터가 참여해 지난 2010년 발생했던 태풍 '곤파스'를 가상한 태풍 내습 훈련 상황으로 단시간에 쏟아진 240mm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주택·상가 침수 피해 상황 발생 시 관련 기관·단체의 협업 기능별 현장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태풍 발생에 따른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비상근무 단계를 결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빗물펌프장 전기 수전을 통해 직접 펌프 가동과 각 반별로 벌말로 구리여고 앞 대규모 주택·상가 침수 피해 가상 상황을 가정해 응급복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김문섭 안전도시국장은 "여름철 풍수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더라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대처하면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사태 발생 시 완벽한 대응 능력을 갖춰 구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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