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식감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인기’
충남 천안의 특산품인 달콤한 수신멜론이 20일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천안시는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수신멜론이 당도측정 등의 선별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까지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신멜론은 다른 과일에 비해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론은 저장 가능한 과일이 아니라 5~6월에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다.
이번에 출하하는 멜론은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의 과육이 부드러운 무늬가 없는(무네트) 홈런스타 품종으로, 수신지역에서 봄 작형으로 주로 재배됐다.
천안 멜론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수신지역에서 33년간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로, 올해는 65헥타르 면적에서 105개 농가가 멜론을 재배·출하하고 있다.
이광용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장은 “수신멜론의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문이 있으면 제주도 지역까지 전국 택배 배송이 가능하므로 직거래로 구매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천안지역에서 가을에도 멜론을 수확할 수 있도록 멜론 2기작 안정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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