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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뜨는 ‘나심비’…영양·만족 높인 한 끼 ‘인기’
편의점서 뜨는 ‘나심비’…영양·만족 높인 한 끼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2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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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컵라면·800원 삼각김밥 ‘저렴’ 벗어나
내용물 ‘풍성’ 고급김밥·12첩 반상 도시락 등
취향 만족 편의점 프리미엄 한 끼 상품 판매↑
GS25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먹거리 '정통(王)왕김밥’과 ‘왕의밥상도시락'이 각각 김밥 판매 1위, 도시락 판매 2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GS25)
GS25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먹거리 '정통(王)왕김밥’과 ‘왕의밥상도시락'이 각각 김밥 판매 1위, 도시락 판매 2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GS25)

소비자 스스로가 만족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지갑을 연다는 뜻의 ‘나심비’가 편의점에서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선 1000원짜리 컵라면 한 개, 800원짜리 삼각김밥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는 풍경이 흔했지만, 이제는 편의점에서 한 끼를 먹더라도 내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나심비’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대형 편의점 체인 GS25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먹거리 ‘정통(王)왕김밥’과 ‘왕의밥상도시락’이 각각 김밥 카테고리 판매량 1위, 도시락 판매량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GS25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김밥과 도시락 판매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김밥의 경우 1위는 정통(王)왕김밥이 차지했고, 2위 묵은지참치김밥, 3위 삼양불닭&후랑크김밥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김밥 모두 내용물이 알차면서 트렌디한 맛을 구현한 상품이라는 점과 함께 2000원 중반~3000원 중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한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도시락은 판매량 기준 경양식치즈함박도시락이 1위, 왕의밥상도시락 2위, 진수성찬도시락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제품 역시 고급 도시락 콘셉트로 가격은 4000원 후반~5000원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이 같은 판매 추이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라도 단순히 저렴한 것을 찾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품 먹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통(王)왕김밥은 기존의 편의점 김밥과 비교해 크기와 중량을 더욱 높인 프리미엄 콘셉트 상품이다. GS25는 전문점 수준의 김밥 맛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생산라인도 갖췄다. 포장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재질을 사용했다.

왕의밥상도시락은 12첩 반상 궁중 한정식을 주제로 한 고급 한 끼 상품이다. 일반 흰밥이 아닌 흑미와 귀리를 혼합한 잡곡밥을 기본으로 궁중 고기찜·잡채·전 3종 등 풍부한 내용물로 구성됐고, 후식으로 약과까지 포함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비중이 높고, 편의점 이용이 많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지갑 여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나심비’ 경향이 특히 강하다”면서도 “편의점 먹거리의 맛과 질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편의점의 프리미엄 먹거리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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